중독자 노트

잘 알지도 못하면서

guno 2009. 11. 27. 05:43

 

남 얘길하는 걸 싫어한다. 내가 모르는 누가, 혹은 내가 알고 있더라도 곡해하기 쉬운 누군가가 내 얘길 하는 게 싫다.

그런데 나는 너무 말이 많다. 생각없이 하는 말이 너무 많아 스스로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엔 홍상수 영화가 좋다. 말하기 좋아하는 인간들의 한없이 가벼운 인생이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