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공포_포비아 4bia (2008년) ; 반종 피산다나쿤, 팍품 웡품, 용유스 통콘툰, 파윈 푸리킷판야 감독(옴니버스)
요즘 공포영화는 태국을 따라갈 수 없는듯하다. 공포심을 유발하는 솜씨가 대단하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한 지점을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할까. 디아이, 샴, 셔터 등도 재밌게 봤는데, 이영화는 더욱 특별하다. 태국을 대표하는 젊은 감독 4명의 옴니버스 영화인데 하나같이 멋지다. 내가 생각하고 바랐던 바로 그런 영화였달까. 캠핑, 마지막공포, 행복, 사망예고 등 4편의 영화중 처음으로 소개된 행복이 무척 맘에 든다.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고 봤다. 포비아2도 나왔다고 해서 봤는데 음... 그건 별로다.
*포비아(phobia): 공포증. 사람을 만나면 얼굴이 붉어져서 만나기를 꺼리는 적면공포증(赤面恐怖症), 끝이 뾰족한 것에 대한 선단공포증(先端恐怖症), 매독에 걸리지 않았나 하는 매독공포증, 고소공포증, 이성공포증, 밀실공포증, 동물공포증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영화의 제목도 사색공포, 4 + phobia = 4bia이다.
행복의 첫장면에서 깁스한 소녀가 베란다에 서있는데, 그녀로부터 시작해 아파트, 저 멀리까지 화면에 잡아내는 시퀀스가 대단히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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