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테이션 온리 Invitation only (대만, 2009년, 95분) ; 케빈 코 감독
최고의 재벌 양사장의 기사인 웨이드는 어느날 사장이 유명 모델과 차안에서 성관계를 맺고 있는 걸 발견한다. 입을 다물라는 사장. 그리고 며칠 후 사장은 웨이드에게 자기 대신 파티에 참석해달라고 한다. 돈도 주고 옷도 줄테니 즐기고 오라고 한다. 웨이드를 회유하려는 걸까. 왠지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 기분이다. 최고의 부자들만 참석할 수 있다는 파티. 양사장의 사촌동생을 사칭해 파티에 참석한 웨이드는 처음 파티에 참석한 다섯명의 신입들과 신고식을 치루고 유명인인 그들과 친구가 되어 즐겁게 파티를 즐긴다. 파티의 주제는 '소원을 이뤄줍니다'. 원하는 것을 종이에 적어내라고 해서 차를 갖고 싶다고 하니 차도 주고 피아노도 준다. 부자들은 이렇게 노는가 보다 싶어 놀랍고 흥미로운 웨이드. 그런데 파티가 진행될수록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신고식을 치룬 신입들이 자기처럼 누군가를 대신해 참석한 것을 알게 되는데.. 그순간 즐겁던 파티는 끝나고 가면을 쓴 사람들에게 쫓기며 목숨을 위협당한다. 그들은 모두 부자들의 비위를 거스른 고용인들, 하찮은 것들이 자신을 위협하는 걸 참을 수 없는 부자들의 사냥감이 된 것이다. 부자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파티였던 셈이다. 쫓고 쫓기는 가운데 웨이드를 포함한 신입들의 죽음이 파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있고, 그들이 즐기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각본도 연출도 별로지만 아이디어가 새롭고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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